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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먹어치운 중국…밴쿠버에만 11조원 풀려

글쓴이 : KH CANADA 날짜 : 2016-03-24 (목) 09:29


[머니투데이] 중국의 거대 투자자금이 캐나다 부동산시장까지 먹어치우고 있다. 작년 캐나다 밴쿠버에 불었던 주택거래 열풍의 중심에도 중국이 자리했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국립은행(NBC)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고급주택구입자 77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미부동산협회(NAR)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중국 투자자들의 밴쿠버 부동산 투자액은 약 127억캐나다달러(약 11조1983억원)에 이른다. 전체 주택거래 총액인 385억캐나다달러(약 33조9477억원)의 33%에 달하는 규모다.

토론토 주택시장도 중국발 투자바람이 거셌다. 작년 토론토에서 중국 투자자들의 주택매입 규모는 90억캐나다달러(약 7조9358억원)로 전체 630억캐나다달러(약 55조5508억원)의 14%를 차지했다.

피터 루틀리지 NBC 연구원은 "단독주택 평균가의 25.7% 수준의 비용만으로도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가정을 통해 자본 흐름을 측정한 것이라 더 신뢰할 만한 수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해외투자자들이 거주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마을이 형성되는데도 현지 주민들은 가격 부담에 집을 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현지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80만캐나다달러(약 15억원)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 급등했다. 밴쿠버 서부지역의 경우 평균가격이 300만캐나다달러(약 26억원)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는 해외 주택구매자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올해 50만캐나다달러(약 4억원)의 예산을 책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대로된 조사와 분석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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