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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 "테러용의자 택시에 올라 범행 나서기 전 사살"

글쓴이 : KH CANADA 날짜 : 2016-08-16 (화) 13:38


(밴쿠버=연합뉴스) 경찰에 사살된 캐나다 20대 테러 용의자는도심 밀집 지역 자폭 테러를 위해 택시에 올라 막 범행에 나서던 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11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동조자 에런 드라이버(24) 사살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글로브앤드메일지 등이 전했다.

연방 경찰의 마이크 카바나 부청장은 회견에서 당일 드라이버의 범행을 저지한 작전이 매우 긴박하게 이루어졌다면서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드라이버의 신원과 범행 계획을 파악한 것은 전날 오전 11시께로 이어 진압 병력이 긴급 출동해 그의 집 앞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30분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경찰은 그가 범행 길에 나서 택시에 타고 있을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오전 8시 30분께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캐나다인 테러용의자가 72시간 내 도심 대형 건물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전달받고 신원 파악에 착수했고, 오전 11시께 FBI가 제공한 검은색 복장의 용의자가 지난해 IS 동조자로 체포된 후 보석 상태에서 감시 중이던 드라이버임을 알아냈다고 카바나 부청장은 설명했다.

택시 뒷좌석에 앉아 막 출발하려던 순간 경찰 병력이 나타나자 드라이버는 차내에서 소지하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고 이에 경찰이 응사,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택시 운전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사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토론토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근교 도시 스트래스로이의 자신 집 앞으로 택시를 불러 40분 거리의 런던 시내 시티플라자 쇼핑센터로 갈 예정이었다.

쇼핑센터 근처에는 캐나다 횡단 열차 비아레일의 역과 그레이하운드 시외버스 터미널이 함께 있는 곳이어서 자폭 테러가 실행됐을 경우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최종 범행 대상으로 그가 어느 곳을 노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드라이버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IS를 공개 지지하고 영국과 호주의 현지 IS 추종자 내지 조직원들과 교신해 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당시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법원은 그에게 주거 제한은 물론 소셜미디어 이용과 IS를 포함한 극단주의 단체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또 한 달에 두 차례 경찰에 행적 보고를 하고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했다.

캐나다군 부사관 출신 부친 아래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은 뒤 방황하기 시작한 그는 지난 2008년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IS에 동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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