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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북한 외교장관 7월 아세안 회의서 '복도 접촉'

글쓴이 : KH CANADA 날짜 : 2016-10-12 (수) 11:03


(밴쿠버=연합뉴스)  지난 7월 캐나다와 북한 간 외교부 장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중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의장 부근 복도에서 인사를 나누는 등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디옹 장관은 회의장 이동 중 리 외무상을 조우하게 되자 먼저 다가가 자신을 소개하며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는 최근 수년 사이 양측 간 최고위 접촉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 접촉에서 디옹 장관은 지난해 말 북한에서 국가전복 활동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인 출신 캐나다 선교사 임현수(62) 목사의 석방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로 인해 임 목사의 석방 문제가 진전될 것이라는 조짐은 전혀 없지만, 국제무대에서 북한이 처한 고립 상으로 볼 때 이번 접촉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외교부는 양측 간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사전에 준비되거나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조셉 피커릴 대변인은 "디옹 장관이 상대측에 긴급한 영사 현안에 대해 거론할 기회를 활용했다"며 "아주 짧은 조우를 통해 긴급 현안을 제기했고 두 사람은 곧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토론토의 한빛 교회 목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00회 이상 드나들며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1월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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