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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가격 지속 상승…IMF도 신평사도 "버블 우려"

글쓴이 : KH CANADA 날짜 : 2017-06-12 (월) 10:52


[조선비즈] 캐나다 주택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캐나다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을 넘어섰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낼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인 신용평가기관도 대책에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렸다.

9일(현지시각)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벤쿠버의 메트로 지역의 주택판매는 지난달에만 최고치를 3번 경신했다. 한달 새 22.8% 반등했다. 단독 주택보다 콘도미니엄 및 타운 하우스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지역의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토론토 부동산위원회(Toronto Real Estate Board)에 따르면 토론토 부동산의 5월 평균 판매 가격은 4월보다 14.9% 높았다.

이는 밴쿠버와 토론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캐나다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4월 0.8% 상승해 201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초 부동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0.3% 높은 수치다. 3월에 비해서는 0.2%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IB)인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마다니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보면 현재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경기침체기 직전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려를 표했다. IMF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주택시장 과열을 경고하며 캐나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당시 IMF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완화하는 거시건전성정책과 세금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식힐 규제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온타리오주가 지난 4월 발표한 외국인 주택 매입 과세 등이 대표적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 8일 반기 재무 시스템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보통"으로 명시했다. 이는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이 어느 순간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정했다는 뜻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6개월 사이 토론토와 그 주변 지역 집값이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캐나다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도 우려를 표했다. 피치레이팅스는 캐나다의 주택가격 절상이 지속되면 캐나다 은행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레이팅스는 특히 토론토나 밴쿠버 지역에 대한 부동산 대출 비율이 높은 은행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피치레이팅스의 도리아나 감보아(Doriana Gamboa) 선임 이사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 가격 상승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주택 가격이 하락해도 캐나다 은행들이 이를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을 갖춰야 하는데, 실업 충격이나 급격한 금리 상승이 동반되면 충격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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